노루귀사랑 2009. 4. 6. 18:05

 

 

장안사(長安寺) 소재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8번지

 

기장시장에서 허세를 부린 마음은 인근의 장안사로 향한다.

장안사....

금강산의 장안사지를 떠올려본다.

예전에 해동용궁사를 다녀 온 이후로 부산지방의 절집은 오랫만에 다시 찾은것 같다.

 

아름다운 불광산 아래에 터를 잡은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쌍계사라 이름하였다. 이후 애장왕 (809년)이 다녀가면서 장안사라 고쳤다. 
           임란 때(1592년)모두 소실되었다가 

 인조 8년(1631년)에 의월대사가 다시 중창하였다고 한다.

 

장안사는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으로 언제나 복잡하다고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계곡이 참 아름다운곳이다.
        

 

 

불광산장안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범종루가 절집을 찾은 손님을 젤 먼저 맞이한다.

사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절마당에 들어선다.

 

 

 

어떤 모습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우는 것일까?
사람들의 모습이 웃겨보이시나?

 

 

▲ 장안사 응진전 

 

▲ 장안사  명부전

 

 

 

▲ 장안사 대웅전(부산광역시 기념물 제 37호)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특히나 처마선의 곡선미가 너무 아름답다.단청도 매우 곱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삼층석탑이다.

이 삼층석탑안에도 인도등지에서 3번에 걸쳐 공수해 온 

진신사리 7과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 장안사 극락전의 와불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신도들을 맞이한다.

와불의 복중에는 3과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부처의 진신사리가 그리 많은지 의문이다.

절집마다

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다.^^*

 

 

대웅전의 꽃창살이다. 그 모습이 국화같다.

 

 

 

▲ 산신각 

 

 

 

지나는 사람들마다 포대화상의 배와 젖가슴 그리고 코를 만진다.

이게 무슨일?

아마도 득남을 원하는 마음들이 스쳐간것 같다.^^*

득남이라~~~

 

 

 

절집안에 찻집을 마련해 두었다. 그리 크지 않은 절집인데두 오늘은 힘이 든다.

조금 쉬고 싶어 찻집안에다 피곤을 말린다.

작설차와 오미자를 시켜두고

절집을 둘러보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핀다.

 

참으로 정성이 가득한 불자들이다.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신앙적으로 참으로 편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것 같다.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런 크리스챤의 모습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부산IC-기장면(14번국도)->불광산군립공원->장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