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은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었다.
다시 한번 평사리에 몸을 맡긴다. 언제나 봄에 찾아 온 평사리는 그 모습 그대로이다.
하지만 나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산수유피고 매화피는 아름다운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은 상춘객의 발길이 유난히 많은곳이다.
잘 알다시피 평사리 최참판댁은
박경리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형제봉에 올라 최참판댁을 내려다 본다.
넓다.
3.000여평이 된다고 한다.
물론 최참판댁은 사람이 살았던 곳은 아니다. 하동군에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한곳이다.
하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복원을 하였기에
조선후기의 건축물이나 사회상을 살짝 엿볼수는 있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하동 악양의 드넓은 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야얀 매화가 봄의 절정을 노래한다.
대하드라마 토지를 촬영한 물레방아간이다.^^* 조금은 희미한 기억이지만 생각이 나는것 같기도 하다.
2004년 10월에 개관한 평사리문학관이다. 이 곳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박경리선생님에 관한 자료와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서걱거리는 대나무의 떨림은 최참판댁 뒷편에서 시작된다.
바람이 부는 여름 날
누마루에 누워서
대나무가 부대끼며 우는 소리만 들을 수 있어도 참 행복할것 같다.
최참판댁은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가 살던 집이다.
아름답게 꾸며두었다.
▲ 최참판댁 사랑채이다.
누마루에 서면 광활한 평사리의 평야와 지리산자락사이로 흘러가는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간다.
최참판댁 별당채이다. 툇마루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춘심이 꿈틀거린다.
서희와 길상이 관광객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1.000원씩 내고 들어갔다.
전과 달리 가게(상점)들이 많이 생겼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울수가 없었지만 최참판댁을 둘러 본것으로 만족한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하동IC->구례방면(19번국도)->악양면(1003지방도)->최참판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