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청도의 맛...청도역전추어탕

노루귀사랑 2009. 3. 9. 20:34

 

기분이 조금 언짢은 날에는

반기지 않지만 반겨줄것만 같은 도시..청도로 기차여행을 나선다.

요즘에는 완행열차도 없지만....추억만은 간이역과 소나무 그리고 기적을 울리는 열차와 함께한다.

경북 청도역에 내리면 역전추어탕이란 식당이 있다.

40년 전통이라는 추어탕전문점^^*

청도역전추어탕 

 

경상도의 추어탕은 다른 지역과 또 다른 맛이 있다. 

남원식으로 대표되는 전라도식 추어탕은 뚝배기에 뻑뻑하게 끓여서 들깨를 넣는다.

걸쭉한 맛이 일품이다.

경상도 추어탕 역시 미꾸라지를 갈아 끓인 육수에 시래기나 토란줄기를 넣고 맑게 끓인다.

 

하지만 서울과 강원도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인다.

아마도 이점이

경상도와 전라도식과는 많이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도 서로가 원조라고 한다.

원조싸움^^*

여하튼 맛있는곳이 원조다. 나는 역전추어탕이 맛있더라카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면 식당 맞은편의 공영주차장을 30분 이용할수 있다.

국은 무한 리필이 된다.^^*

 

 

 

역전추어탕의 또 다른 별미인 미꾸라지 튀김은 고소한 맛이다.

아삭거리며 씹히는 맛^^*

미꾸라지를 통째로 맛볼수 있다.

 영양분이 

입안을 골고루 즐겁게 한다.

 

  

 

 

 

김치,단무자등의 밑반찬이 나오긴 하지만 조금 짭다. 어쩜 싱겁게 먹은 나의 입맛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와는 잘 맞질 않는 밑반찬.

추어탕만 맛있음 된다.^^*

 

 

 비타민 B₁B₂가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칼슘, 철분등을 다량 함유한 미꾸라지는

보양식으로 좋다.

특히나 빈혈, 치질, 황달, 당뇨병에도 좋다.

 

 

역전추어탕은 운문천에서 잡은 미꾸라지와 잡어등을 갈아 넣고 시래기,토란줄기를 넣은 후

된장으로 맛을 낸다.

다진마늘, 고추, 제피가루등으로 간을 맞춘다.

 

시원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Tip,,,,,포장은 더 많이 준다. 택배도 해 준다고 한다.

그래도 음식은 그 곳에서 먹어야 제 맛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동대구JC-대구,부산간 고속도로(민자)-청도IC->청도읍->청도역->역전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