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경상북도 문경시에 가면
예전 탄광을 드나들던 철도를 이용하여 철로자전거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심청이의 고향으로 알려진 전라남도 곡성에도 그러한 기차마을이 있다.
오히려 문경에는 없는 실제로 운행되는 열차도 있다.
전라선은1933년 개통하여 운영하다가 1998년 전라선 복선화로 인해 기존 철로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는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의 섬진강을 따라 13Km구간에 운행 되고있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운행했던 열차이다.
그 시절의 애환과 향수를 느낄수 있다.
요금은 어른기준 왕복 5,000원, 편도 3,500원이다.
레일바이크의 모습이다.
철로자전거는 철도공원내에서 자전거로 철로 위를 달릴수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철로자전거는 구곡성역에서 곡성역까지의 구간은 평일은 6.000원,공휴일은 7.000원이다.
철도공원내 510m구간은 3000원으로 동일하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두 형제가 안타까워 헤어지던 장면을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물론 열차도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 싶었다.
이 정 하
햇볕은 싫습니다.
그대가 오는 길목을 오래 바라볼수 없으므로,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오는 간이역에서 은사시나무가 되고싶었습니다.
비에 젖을수록 오히려 생기 넘치는 은사시나무,
그 은사시나무의 푸르름으로 그대의 가슴에
한 점 나뭇잎으로 찍혀 있고 싶었습니다.
어서오세요
그대
비 오는 날 이어도 상관 없어요.
아무런 연락 없이 갑자기 오실땐
햇볕 좋은 날 보단 비 오는 날이 제격이지요.
그대의 젖은 어깨, 그대의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해주는 은사시나무, 비 오는 간이역,
그리고 젖은 기적소리.
스쳐 지나가는 급행 열차는 싫습니다.
누가 누군지 분간 할수 없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려
차창너머 그대와 닮은 사람 하나
찾을수없는 까닭입니다.
비에 젖으며 난 가끔은 비 오는 간이역에서
그대처럼 더디게 오는 완행열차,
그 열차를 기다리는 은사시나무가 되고싶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옆에는 영화세트장이 마련되어 있다. 여 인광 감독의 영화 아이스께끼 촬영장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두었다고 한다.
나의 어린시절..
우리의 어린시절의 모습인듯 하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곡성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88 고속도로->남원 I.C->남원시->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