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사랑 2008. 12. 14. 23:23

 

심원사지(尋源寺趾)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 65-1

 

가야산(伽倻山)..그리고 가야(伽倻,Gaya)

가야라는 말은 실제 인도의 비하르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김수로왕과 허 황후 그리고 10명의 왕자의 전설

금관가야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고령가야 성산가야...

많은 시간이 흘러 고려의 폐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은거한 가야산

가야산에는 수많은 절집이 있었고 폐사되었다.

 

                                      가야산의 백운동에 자리하고 있었던 천년고찰인 심원사(尋源寺)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막내아들 범공(梵空)이 나라가 망하자 중이 되어 여생을 보낸

법수사(法水寺)는 동일시대에 창건한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고려말 도은(陶隱) 이 숭인선생이 

그의 시에서 심원 옛 절은 가야산 속에 있는데...라고 쓴것처럼 고려시대에도 번창하였을것으로 추정된다.

 

 정조 23년(1799년)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로 기록되어 있는것으로 미루어보아

 18세기에는 이미 폐사되었던것 같다.

 

 

가야산 백운동 공영주차장(무료)에 차를 주차하고 왼쪽으로 600m를 올라가면

폐사지였던 심원사지를 만날것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불사와 복원을 통해 심원사지는 없고 심원사란 절이 나온다.

 

 

아직도 제 짝을 찾지 못한 부재와 맷돌들이 뒹굴고 있다.

일부는 경북문화재로 등록되긴 했지만..

심원사는 이렇게 역사속에 묻혀있다.

 

 

가장 먼저 나를 반긴다.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원래는 폐탑이었으나

인근계곡에서 발견하여 1989년 복원하였다고 한다. 심원사지 삼층석탑^^*

 

 

높이 4.6m의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2층 기단..2개의 탱주.. 사리함은 기단 아래 지하에 만들어 두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6호이다.

 

 

가야산에 묻힌 많은 절집들과 함께 많은 세월을 묻혀있었을것 같다.

힘겨운 세월을 이겨낸

삼층석탑이 그래서 더 멋져 보이는듯 하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25호)

 

 

 광배인데 두 동강이 난것을 붙여두었네^^* 통일신라 유물로써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25호이다.

 

 

 심원사 대웅전


 

 

▲ 심원사 극락전... 심원사는 지금도 불사중~~
 

 

 

▲ 심원사 약사전
 

 

 

 관음전 뒤편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관음보살입상이 보인다.

 

 

▲ 심원사 관음전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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