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보물 제190호)
일전에 원주의 거돈사지를 들린적이 있었다.
하지만 거돈사지에는
원공국사 지종(930~1018년)의 승묘탑비는 그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산 아래에 있는 승묘탑은 모조품이라고 했다.
2007년에 2억을 들여 만든 모조품~~
일제시대에 일본시키의 집에 소장되고 있던 것을 1948년 경복궁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있다.
멋지긴 하지만 주위의 모습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산속에 있는 모습이 더 좋다.
너무 멋진 나며지 손으로 만지려다가 깜짝 놀랐다. 싸이렌이 울려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
현재 탑은 바닥돌이 없이 바로 기단이 시작되고 있다.
세 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은 각 부분이 8각으로, 아래받침돌은 각 면마다 안상을 새긴 후,
그 안에 꽃 모양의 무늬를 두었다.
가운데받침돌은 아래·위에 테를 돌리고 안상 안에 8부신중을 새겼다.
윗받침돌에는 활짝 핀 연꽃잎을 2중으로 돌려 새겼다.
8각을 이루고 있는 탑신의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여덟 곳의 기둥마다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각 면에는 앞뒤 양면에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을, 좌우 양 면에는 창문 모양을,
그리고 남은 네 면에는 4천왕입상을 새겼다.
지붕돌 역시 8각으로 몸돌과 닿는 곳에 4단의 받침을 표현하고, 그 위에 서까래를 모방하여 새겼다.
처마는 얇고, 여덟 귀퉁이에는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낙수면에 새겨진 기와골 조각은 처마에 이르러 막새기와의 모양까지 표현해 놓아 목조 건축의 지붕 모습을 충실히 본떴다.
꼭대기에는 8각형의 보개가 얹혀 있다.(자료;문화재청)
탑비의 건립은 太平乙丑秋七月(태평을축추칠월)로 되어 있는데,
이는 고려 현종 16년(1025)에 해당하므로 이 사리탑도 그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8각 사리탑으로,
모양이 단정하고 아담한 통일신라 부도의 양식을 이어받아 조형의 비례가 좋고 중후한 품격을 풍기며,
전체에 흐르는 조각이 장엄하여 한층 화려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