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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은 주왕산(722m)

노루귀사랑 2008. 10. 17. 19:47

 

2006년 9월 무척이나 더운날 주왕산을 올랐다.

땀을 쏟아내며 2시간 30분 걸린(대전사-제2폭포구간) 주왕산을

이번에는 3시간 30분 동안 가을풍경에 흠뻑 취해 있었다.

주왕산은 대구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라 무척이나 많이 찾았다.

가을에 만나는 주왕산이 보고 싶다.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주왕산은 평일인데도 많은 산꾼들과 단풍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단풍은 완연한 절정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들어가는 단풍이 곱기만 하다.

 

 

 

이번에는 전과는 달리 반대로 올라갔다.

주왕산의 대전사에서 제2폭포로 넘어가는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수 있다.

전혀 힘이 들지 않는 산책코스이다.

 

 

 

 

 

계단을 오르다 힘이 들어 뒤를 돌아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기암이라고 불리는 바위산인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이제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주왕산의 단풍은

아마도 10월말이나

11월초면 그 절정에 이를것 같다.

 

 

 

 

 

 

 

 

암릉을 걸어가는 재미도 살짝 느낄수가 있다.

예전에는 로프도 잡고

암벽도 오르고 했는데...이제는 난간과 계단등이 설치되어 훨씬 수월하다.

근데 수월한게 다 좋은것은 아닌데...

 

 

 

 

 

 

 

 

 

 

 

 

 

 

 

 

 

정상이다.

해발 722m...힘들지 않고 단풍을 즐길만한 산이다.

내장산보다는 덜 복잡하다.

설악산이 그립지만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청송의 주왕산도 괱찮을것 같다.

 

 

 

 

 

 

 

 

 

 

 

 

 

 

 

 

 

2년전만 해도 엄청나게 가파른 길이었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쉽게 오를수 있다.

  

 

제 2푹포로 내려가는 길에서

올려다 본

주왕산의 정상이다.

  

 

 

 

 

 

  

 

 

 

 

주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1폭포이다.

물이  넘 맑고

주위의 경관과의 조화로운 모습이 언제나 즐거움이 되는곳이다.

 

 

 

 

 

 

 

 

 

 

 

 

 

 

학소대의 모습이다. 일제시대에 일본넘 포수가

이 곳에 살던 백학을 쏘아

죽고나자

그 다음부터 청학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야그가 전해진다.

 

 

주왕산의 비경인 시루봉이다.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나는 큰바위얼굴이라 부은다.

옆에서 보면 정말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

 

근데 이번에 정면에서 자세히 보니

심술많은 강아지 모습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