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명마산(550m)
소재지;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산행일;2008년 9월 13일 날씨; 맑음
들머리; 능성리
산행코스;능성리예비군훈련장-삼거리-장군바위-명마산(550m)-노고추식당
산행시간; 2시간 00분
무학산 불굴사의 원효굴에서 통일을 위해 도업을 닦던
김 유신장군이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큰 소리로 울면서 승천하는 것을 보고
이산을 명마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이다.
대구와 경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기암들이 산전체를 덮고 있어 소나무들과 어울린 모습들이 절경이다.
산 아래로 20번 고속도로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도 보인다.
그리고 와촌의 박사리마을..
와촌으로 가는 길들이 선명하게 들어난다.
투구를 닮은 모습이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불러주었다. 맘에 안들면 어쩔수 없지만..
이제 산마다 가을이 익어간다.
올해 팔공산 단풍은 10월말쯤이라고 한다.
가을로 옷을 갈아입는 산들을 바라본다는것이
참으로 즐거움이다.
저 멀리 관봉이 보인다.
관봉보다는 갓바위(보물431호)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아래에 용덕사도 살며시 속살을 드러내고 있으며
산너머로
팔공산의 정상인 비로봉의 중계탑도 보인다.
날씨가 넘 좋다~~
명마산에서 바라보이는 대구쪽의 모습이다.
능성리 예비군훈련장이 보인다.
예전에 저곳에서 훈련도 받았는데...돌아보면 추억이다.
명마산의 정상이다.
정상에 서 있는 바위가 참 특이하게 보인다.
마치 칼자루를 닮은듯 하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다.
이 바위는
김유신 장군을 상징하는 바위라 하여 장군바위라고 불린다.
오늘은 무지하게 더운 가을날이다.
물론 곡식이 잘되기 위해서는 가을볕이 뜨거워야 한다지만
그래도 넘 덥다.
하산길에서 만난 당산나무이다.
그리 크지 않은 산이지만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그리고 들머리,날머리가 구분되어 산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수 있는 산이다.
팔공산에는
많은 산들이 있고 좋은 산행코스가 있지만
이 곳 역시 멋지고 즐거운 산행이 되는 명산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