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조선의 서원

고산서원(高山書院)경북안동

노루귀사랑 2008. 8. 28. 23:01

 

 

고산서원(高山書院) 소재지;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34번지(시도기념물 제56호)

조선 후기 유학자인 문경공 대산 이 상정(1710∼1781년,퇴계학파의 정통성을 이은 분)선생과

그의 아우인 소산 이 광정(1714~1789년)선생을 배향한 서원이다.

 1768년(영조 44년) 대산 이상정 선생이 고산정사를 창건하였고 돌아가신후에

 1789년(정조 13년)에 사림에 의해 세워진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년(1868)에 훼철되었다.

 1977년에 고산정사와 백승각을 보수하고

1984,1985년 재복원할때 그의 동생 소산 이광정 선생을 추가배향하였다.

전남 장성군의 고산서원에는 한말 성리학자인 기 정진선생을 배향한 서원도 있다.

 

 

 

 

외삼문인 향도문이다.

 

 

 

 

동재인 청임헌(淸臨軒)의 모습을 아래에서 바라보았다.

창을 열면 낙동강의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무척이나 장관이다.

 문루가 없는 대신

동재가 이층의 구조로 보인다.

 

 

정면 6칸, 측면 1칸반의 구조이다.

동재의 크기는 보통 3칸을 기본으로 하는데 여기는 6칸의 구조를 하고 있다.

 참으로 특이해 보인다. 

 지붕 역시 工자지붕을 하고 있다.

 

 청임헌(淸臨軒) 

 

서재인 백승각(百承閣)의 모습이다.

 

 

고산서원은 전형적인 경상도지방의 특색인 전학후묘의 형태이다.

 강당을 중심으로 동,서재가 배치되어있다.

강당뒤로 사당이 위치한다.

 

 

강당인 호인당은 유림의 회합 장소로 이용하였으며

가운데에는 마루를 구성하고

우측 퇴칸에 2칸 온돌방(명성재)을 배치하였다. 

좌측으로는 온돌방을 두지 않고 뚫린구조가 참으로 특이하게 보인다.이유가 뭘까?

 

 

 

호인당에 대해서 좀더 살펴본다.

 가운데에는

8칸의 큼직한 마루가 아주 특별하게 보이는 곳이다.

보통 양반가에는

6칸의 마루 배치가 일반적이라 할수 있다.^^*

  

 

 

 

사우인 경행사는 대산 이 상정선생의 위패는 좌측, 

소산 이 광정선생의 위패는 우측에 모셨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경행사 앞쪽으로 두개의 정료대가 나란히 서있다.

 

 

 

 

울타리너머로

고산서원의 관리인이 살고 있는  □자형 고직사의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의 모습이 무척이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반겨준 멋진 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