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일본사찰의 특징이 잘 나타난 군산 동국사(東國寺)

노루귀사랑 2008. 8. 10. 20:45

 

동국사(東國寺)소재지;전북 군산시 금광동 134 (등록문화재 제64호)

우리나라에는 일본식 건물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둘씩 사라진다.

기억하기 싫은 역사이지만 그래도 남겨두어 후손에게 우리의 아픔도 제대로 알려주어야 하겠다.

사찰은 모두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 군산의 동국사이다.

1909년(대한제국순종) 일본 승려인 선응불관(善應佛觀)에 의해 창건되었다.

 해방전까지 일본 승려에 의해 운영되었다고 한다.

아프다..많이 아픈 일제하 였을것 같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현재는 공사중이다.

그래서 아래의 공사하지 않은 사진은 동국사에서 빌려왔다^^*

근데 모양이 조금은 틀린다.

뭔가 옛 모습이 아니고 변화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주련도,현판도,석상도....

다음에 지붕은 어떻게 변할까?

 

 

일본건물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 절집과는 달리 단청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붕의 용마루가 일직선이다.

또한 창문이 무지하게 많다.^^*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이며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이라고 할수 있다.

 

 

요사채이다.

이 요사채도 일본건물 형식이 드러난다.

대웅전과 복도로 연결 되어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특이하게 보인다.

 일본의 스님은 하나의 직업이기 때문에

생활공간인 요사와

일터인 법당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한다고 한다.

 

 

 

 

종의 모습이 우리와도 다른 느낌이다.

밑이 넓은 중국 종과도 다르고

밑 부분이 오므라든 모양을 하고 있는 우리의 종과도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절집뒤에 있는 대나무 숲이다.

으시시한 분위기가

금방이라도 뭔가가 튀어나올듯 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계시지 않아 들어갈수가 없었다.

 

 

동국사는 고은 시인이 1952년 19세의 나이로 처음 출가했던 절이라고 한다.

혜초 스님의 제자가 되어 중장학을 배웠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은파유원지->내항사거리-.월명아파트->명산사거리->동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