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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문의 공포를 살펴보시라...월출산 도갑사(道岬寺)

노루귀사랑 2008. 7. 4. 00:06

 

도갑사(道岬寺)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번지 (문화재자료 제79호)

예전에 월출산을 등산하면서

천황사지로 정상에 갔다가 원점회귀를 하는 관계로 반대편의 도갑사는 다녀오지 못했다.

해탈문을 보지 못한 아쉬운 미련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어 즐거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즐거움은 잠시..

주차비 4,000원 입장료 2,000원 헐~~~주차비 너무 비싸다.

***

도갑사는

통일신라말 도선대사(827~898년)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조선 세조3년-10년(1457∼1464년)에 수미왕사가 다시 중창하였다.


 

도갑사의 일주문이다.

여느 절집의 일주문과 달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독 주춧돌이 나의 시선을 자꾸만 끌어 당긴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도갑사라면 응당 해탈문^^*

반드시 들리게 되면서 그 아름다운 공포에 눈이 멈춘다.

참 많이 공부해야 할 부분이다.

 

 

해탈문을 오르는 계단도 참 멋지다.

  돌전체를 정성스레이 다듬어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모습이 참 곱다.

계단사이의 소맷돌도 침 이쁘다.^^*

 

 

 

해탈문은 국보 제50호이며 1473년(성종 4년)에 지은 건물이다.

부석사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배흘림양식이 보이는듯 하다.

2단의 장대석 기단위에

정면 3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구조로 지어졌다.

 

 

해탈문의 공포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주심포계 맞배지붕이다.

특히나 주심포식과 다포식이 혼용되어 있는 아주 특이한 양식이다.

한국 목조건축의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홍살이 보인다. 절집에서 만나는 홍살이라...

잘 만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둘러봐도 공포나 결구방법이 대단하다.

조선시대의 목조건물의 화려한 모습이 단적으로 드러나는듯 하다.

 

 

 

정면으로 보이는 2층의 건물은 무엇일까?

단청도 되지 않은 밋밋한 느낌의 건물.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아마도 대웅보전으로 사용될 건물인듯 하다.

 

 

새로이 복원된 현대적 건축물과 화재로 복원되지 못한 사천왕문의 부재들이 뒹구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언제가는 저 건물들처럼 다 복원이 되겠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이는것은

내가 너무 고건축에 심취해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도갑사 오층석탑이며 보물 제1433호이다.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단층의 기단위에 5층의 기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라갈수록 날씬한 구조가 안정감을 더해준다.

 

 

5층석탑앞에는 새롱이 조성한 석등이 말없이 서있다.

아마도 세월의 연륜때문인지 석탑과는 대화가 안되는 모양이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보주가 있었다.

 

 

▲  요사채이다.

근데 자꾸만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난 저 울타리너머가 참 좋은데^^*

 

 

▲명부전이다.

여기도 공사중이다.

불사...또 불사...참으로 불사가 많다.

저 많은 돈은 어디서 오는걸까?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다.^^*

 

 

▲대웅보전이다.

아마도 새로이 건축하는 새건물을 대신하여 잠시 맡고 있는

임시방편인 건물인듯 하다.

하지만 이 대웅보전도 1977년 참배객의 화재가 없었다면 도갑사에서 꽤나 높은 위치(?)에 있었을것 같다. 

 

 

 

 

크고 웅장하고 대단한 규모이다.

마치 궁궐을 보는듯 하다. 예전에 다녀온 백제재현단지의 궁궐보다 큰것 같다.

새로이 조성되는 대웅보전의 뒤태이다.

 

 

 

  ▲ 국사전

 

▲수미왕사진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77호)

국사전내에 있다.

 

 

 ▲ 수미왕사비각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이다.

 1629년(인조 7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633년에 완성하였다.

 

 

▲ 도갑사 수조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조성 하였고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수조안에는 물이나 곡식등을 보관하였다.

                  

 

 

 

 

▲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이다. 

미륵이 모셔져 있지않고 부처가 모셔져 있었다.

미륵전내에 있으며 하나의 돌로 불상과 광배를 만든 특이한 형식이다. 

 둔탁한 느낌을 받았다.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 도갑사 도선국사진영 (전남유형문화재 제176호)

 

 

▲ 도갑사 소장 동자상은  보물 제1134호이다.▼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과 실천의 상징인 보현보살의 화신으로 추정되며

사자와 코끼리를 탄 동자상이라는 드문 예 가운데

목조상으로서는 유일한 작품이다.(문화재청)
 

 

 

▲ 유물박물관이다.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가 언제나 나오면 보이는것이....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절대 후레쉬는 터트리지 않았음^^*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산IC->영암읍방향(13번국도)->나주입체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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