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2구간의 도솔봉(1,314.2m)
♣소재지; 충북 단양군 대강면,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행일; 2008년 6월 21일 날씨;비 온뒤 흐리다 맑음
♣들머리; 죽령옛길
♣산행코스; 죽령옛길-1288봉-삼형제봉-도솔봉(1,314.2m)-죽령
♣산행시간; 4시간 58분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졌습니다.
산행을 포기할까란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나 윗쪽 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보도에
희망을 걸고 죽령을 넘어갔습니다.
정말 한 두 방울만 내리더니 거짓말처럼 장마비가 그쳤습니다.
소백산의 남쪽에 위치한 도솔봉은 충복 단양과 경북 영주의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에 서면 죽령에서 뻗어나온 소백산의 장릉들을 볼수 있습니다.
해발 696m의 죽령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두대간 12구간은 벌재-저수령-배재-싸리재-뱀재-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구간입니다.
현재 도솔봉에서 묘적봉으로는 통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들머리에서 만난 꿀풀입니다.
빗방울이 살짝 묻어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죽령에서 도솔봉까지는 총 6km입니다.
왕복 12km가 예상될것 같습니다.
백두대간을 사랑한 산 사나이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자뭇 궁금하답니다.
천남성입니다.
산에서 자주 만나는 독초입니다.
요즘에는 암환자들의 진통제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빨간 열매가 열린답니다.
단양의 사동리마을이 보입니다.
소백산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발 1100미터에서 1300미터 까지는 봉우리마다 톱니처럼 능선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다시 이 능선을 돌아오려고 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정상에서 하산은 사동리쪽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도솔봉이 보입니다.
이때까지 걸어왔던 능선입니다. 2시간 40분 소요되었습니다.ㅠㅠ
도솔봉정상입니다.^^*
1314.2m 백두대간의 도솔봉정상입니다.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니 참 대견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저 말구요.옆지기 말입니다.
마치 갓을 선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운무가 밀려 오기 시작합니다.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올것 같아 힘은 들지만
죽령으로 하산하려고 길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