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6월의 노래/옻골최씨고택

노루귀사랑 2008. 6. 4. 18:38

 

 

6월 /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