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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이 자리하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法住寺)

노루귀사랑 2008. 6. 2. 20:49

 

법주사(法住寺)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209

 

법주사....정이품송 그리고 속리산

너무나 잘 알고 익히 들었던 바라 다시 찾을 기회가 있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요.

5월의 어느 날 갑자기 법주사가 제대로 보고 싶어졌습니다.

법주사내에서도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이 많이 보고싶고

알고 싶어졌답니다.

고달사지,영암사지,중흥산성,회암사지의 쌍사자석등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의신조사가 세웠으며,혜공왕 12년(776)에 중수하였습니다.

임란으로 전소된것을 인조 2년(1624년)에 벽암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절집입구에서 첨 만나게 되는 일주문입니다.

호서제일가람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여기서 호서가 어느곳을 지칭하는지 알수 없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호서는 제천 의림지 서쪽을 가르킨다고 합니다.

지금의 충청도 지역을 가르키는 말이더군요^^*

 

 

금강문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구조이며

건물 좌우에는 돌담이 늘어서 있습니다.

 왼쪽옆으로 살짜기 철당간지주도 보입니다.

 

 

금강문을 지나면 천왕문을 만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두 그루의 나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며 국내의 천왕문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네요^^.

 

 

속리산사실기비(시도유형문화재 제167호)

1666년(현종 7년)에 송시열선생이 글을 짓고 명필 송준길이 글씨를 썼다고 합니다.

비문의 내용은속리산 수정봉위에 있는 거북바위의 내력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석연지(국보 제64호)

 

 

 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입니다.사실 마애불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동미륵대불입니다.(조금은 슬픈마음~~~)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에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몰수하였습니다.

1964년에 시멘트로 다시 만들었으나 1990년에는 붕괴 직전에 있던 시멘트불상이 청동대불로 불사되었습니다.

 2000년 들어와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하여 3mm 두께로 황금을 입혔는데 80kg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석연지(국보 제64호)입니다.

높이는 2M, 둘레는 6.65M에 달하는 거대한 조형물입니다.

하지만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불확실합니다.

아름다운 연꽃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팔상전(국보 제55호)입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입니다.

쌍봉사 대웅전은1984년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는 엉터리 복원으로 엉망이 된 목탑양식의 건물입니다.

팔상전 역시 창건 당시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때 전소하여 

사명당 유정대사가 복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오늘도 엑스트라처럼 나오는 옆지기입니다.^^*

 

 

 범종각과 범종입니다.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이 녀석입니다.오늘 제가 만나고 싶어했던 쌍사자석등입니다.

높이 3.3m에 이르는 팔각석등입니다.

 중대석을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들어

상대석을 떠받치는 있는 모습의 독특한 양식입니다.

 

 

신라 석등 중 뛰어난 작품중의 하나로

그 조성시기는 성덕왕19년(720년)으로 추정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근데 꼬리는???

 

 

사자의 조각이 무척이나 정교하고 세련되었으며

몸의 근육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통보전(보물 제916호)입니다. 

원통보전은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정사각형의 구조(우각진지붕)입니다.

주심포 양식이 간렬하면서도 화려하게 보입니다.

 

 

 

대웅보전(보물 제915호)

정면7칸,측면4칸의 2층 팔작지붕 구조입니다.기단석의 양식을 보아 고려중기의 건물로 추정합니다.

 

현재의 건물은 2005년 10월 4년간의 공사로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대웅전의 양옆으로 보이는 보리수가 무척 아름다우며

 

관람객에게 시원한 그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최근에 조성한 명부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건물은 삼성각이랍니다.

이상하게 앉아 있는 녀석은 대웅본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원숭이상입니다.

 

 

 사천왕 석등 (보물 제15호)입니다.

 높이 3.9m이며 사천왕이 새겨져 있어 사천왕 석등이라 부릅니다.

8세기에 조성되었을것으로 추정합니다.  
  

 

 

 

 

 

 

팔상전 처마밑의 용(좌측)들의 멋진 모습과 귀면와(우측)의 모습입니다.

귀면은 절집에 오는 악한 기운을 막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선희궁원당으로 가는길입니다.

영조(조선 21대임금)의 후궁인 영빈 이씨가 사용하던 원당이라고 합니다. 

 

 

장시간동안 법주사해설을 해주신 정 석구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점심까지 챙겨주시려는 그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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