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천서원(德川書院)경남산청•─가장 한국적인..../조선의 서원 2007. 10. 17. 23:26
덕천서원(德川書院) 경남 산청군 시천면 원리222-3번지 (경남유형문화재 제89호)
영남 성리학의 쌍벽인 남명 조식(1501∼1572년)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에 세운 서원이다.
선조 9년(1576년)에 지었고, 광해군 1년(1609년)에 "덕천"으로사액되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대원군의 서원훼철시 명분은 다음과 같다."백성을 해친다면 공자가 다시 살아난다하여도 용서하지 않는다."
이후 1918년 경의당,1926년 숭덕사,1954년 동재를,1984년 서재를 중건하였다.
수령이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홍살문뒤에 우람히 자리하고 있다.
은행나무를 서원마다 많이 심은 이유는
공자가 은행나무아래에서 교육했던 의미도 있지만 열매마냥 유생과 학자를 많이 배출하라는 의미이다.
정면 3칸,측면1칸규모에 맞배지붕을 올린 솟을삼문인 시정문
강당인 경의당은 정면 5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중앙에 마루를 두고
양쪽으로 툇마루와 난간이 달려있는 2개의 온돌방이다.
▲ 처음에는 의재로 불린 서재인 수업재
▲ 동재인 진덕재
난간의문양이 아름답다. 사치하지 않은 소박미의 서원 건축이 잘 드러난다.
▲ 내삼문인 신문(神門)
사당인 숭덕사는 정면 3칸,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가운데는 조식선생과 우편에 그의 제자 최영경(崔永慶)선생의 위패를 모셨다.
막새의 모양과 수복,강녕이란 글자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처음에는 덕산서원이라 불렸다고 한다.
도산서원과 옥산서원과 더불어 삼산서원(3대서원)이었다.
세심정(洗心亭)에 가만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언제나 경(敬)과 의(義)를 생각하셨던 남명선생을 회상해 본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권력을 탐하며 부를 얻는데 여념이 없지만 청빈한 학자로 임금이 제수한 벼슬을 마다하고 직언할수 있는
강직함과 자신을 다스리는 외유내강의 삶을 부러운 마음으로 애쓰며 익히려는 노력이라도 하고 싶다.
이것이 진정 내가 서원을 공부하는 참뜻이 되어야 할것 같다.
'•─가장 한국적인.... > 조선의 서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서원(南山書院)전북김제 (0) 2007.11.01 산양서원(山陽書院)강릉삼척 (0) 2007.10.30 배산서원(培山書院)경남산청 (0) 2007.10.17 광제서원(廣濟書院)경남진주 (0) 2007.10.17 구계서원(龜溪書院)경남사천 (0)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