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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드라이버 코스-헌화로(獻花路)•─삶이 머문 여행/강원도(江原道) 2007. 9. 6. 16:41
7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아름답지 않는 구간이 어디 있을까마는
여기 소개하는 헌화로 만큼
절경과 비경을 가지고 있는곳도 드물다 하겠다.
정동-심곡-헌화로-금진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파도가 차와 함께 달리며
바다의 푸르름이 한 눈에 들어 올 만큼 아름다운 해안이다.
우리나라 해안도로 10선중에서도 으뜸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미국의 태평양 연안의 모습을 상상할 만큼 절경중의 절경이다.
갓길마다 주차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굽어 도는 도로를 찬찬히 둘러 볼수도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1.7㎞의 헌화로는 해안단구의 발달로 형성된곳이다
헌화가 신라 성덕왕때 강릉태수였던 순정공 일행이 이곳을 지날때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이
절벽위에 핀 진달래에 반해 꺽으려 했으나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았으나
이곳을 지나가던 한 노인이 이 꽃을 따다 바치면서 부른 노래이다.
"붉은 바위가에서 손에 잡은 어미소 놓으시고 나를 부끄러워 아니 하시면 꽃을 꺽어 드리오리다."
한번쯤 속상한 마음을 풀고자 할때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혹은 혼자서 드라이버의 낭만을
맛볼수 있는 헌화로를
다녀 오는것도
인생의 즐거움중의 하나라 할수 있겠다.
찾아가는길 강릉->강동면(7번국도)->통일공원->정동진역->헌화로(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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