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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있다....가을 메타세콰이어길•─삶이 머문 여행/대구광역시 2013. 11. 5. 08:27
대구 팔공산의 가을이 도심에서 내려왔다.
가로수들이 온통 붉고 노랗게 염색되어 간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오늘은 대구 달서구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로 향한다.
네비게이션에 호산근린공원 or 호산고등학교로 검색을 하면 바로 앞에 도착한다.
인근이 아파트단지와 공원이라
주차 할 곳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담양에 있는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대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짝 흥분이 되어서 그런지 차는 금방 도착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ㅎ
조금 실망스럽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양쪽으로 심겨져 있긴 하지만 그렇게 멋진 모습은 아니다.
1km정도 쭉 이어진 가로수 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낯 간지럽다.(ㅎㅎ)
편한 마음으로 가을과 산책하고 싶다면 잠깐 들러보는 것도 괜찮지만 시간을 내어 가보는 것은 만류하고 싶다.
인근에 달성보, 그리고 계명대 캠퍼스의
가을과 함께 해 볼 수 있다면 한 번 추천 하고싶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앞
인도에도 가을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잠시 머물러 고운 가을빛에 동화되어 좋을 듯 하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대구 달서구 호산동에 위치한다.
좀 더 정확한 위치는 호산고등학교와 파호초등학교 사이에 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2011년 대구의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1995~1996년 조성되었으며 그 길이는 약 1km정도 된다고 하는데...실제 걸어보면 그 정도는 되지 않아 보인다.
1m남짓한 길을 사이에 두고
약 250여그루의 메타세콰이어가 심겨져 있다고 한다.
가끔씩 연인들과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는다.
연인들과 가족들.....
이 가을에 멀리 떠날 수 없다면 천천히 내리고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추천해본다.
물론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가야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늦가을이면 오히려
더 아름답게 다가올 것 같은 메타세콰이어 숲길이다.
가을은 보는 것만으로도 이쁘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을은 참 예쁘다...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 너도나도 하늘에 구름같이 흐르네~~♪
.........나는 가을이 좋다 낙엽 밟으니 사랑하는 사람들 단풍같이 물들어~♬
사진 동호인들의 촬영장소
그리고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어울리는 메타세콰이어 숲길
늦 가을에 조용히
한 번 다녀오는 것도 권할 만 하다.
동화같은거리.....대구시에서는 이렇게 홍보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ㅎㅎ)
좀 더 시간이 흘러 아름드리 나무로 변한다면 숲길에서 요정이 툭...하고 튀어나와 행복한 동화나라로 이끌어 주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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