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국가의 화려한 부활...조문국박물관을 다녀오다.

 

2013년 4월 25일 개관한 조문국박물관을 찾았다.

신라에 통합된 고대 읍성국가이며 기억의 언저리에서도 사라져 버린 잃어버린 국가......

조문국(召文國)이다.

조문국은 기원전 1세기부터 400년 가량 존속했던 고대 소왕국이라고 한다.

 경상북도 의성군 탑리에 위치했던 고대 국가를 찾아가는 길은 왠지 모를 가벼운 흥분을 자아낸다.

노르 아드레날린( N R snoradrenallne)이 샘솟는다.

성면 초전리 옛 조문초교 자리에 위치한 조문국 박물관이다. 

조문국박물관

경북 의성군 금성면 초전리 223-7번지 (054*30-6909 )

 

 

조문국박물관은

1만8600여㎡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어린이 고고발굴체험관·수장고·야외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조문국박물관 앞에는

국보 77호인 의성 탑리 오층석탑 실물모형이 조성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부분적으로 전탑의 수법을 모방 하는 한편, 목조 건물의 양식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 탑의 특징은

기단 구조와 옥개석 상하면에서 엔터시스수법, 기둥위의 주두, 또는 전조탑에서 볼 수 있는 추녀 전각부의 반전 등에서 목조 건물의 양식이다.

의성탑리 오층석탑 소재지 :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1383-1

 

 

 

관람시간 : 09:00 ~ 18:00

매표시간 : 09:00 ~ 17:00 (관람시간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료는 무료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이(卷二) 벌휴이사금(伐休尼師今)조에

"三年春正月親祀如祖廟大赦二月 拜坡珍　仇道 一吉　仇須兮 爲左右軍主 代召文國 軍主之名 始於比"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벌휴이사금 1월에

왕이 친히 시조사당에 제사 지내고 죄수를 크게 사면했으며

2월에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로서 좌우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정벌했는데

군주라는 이름이 이때 처음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벌휴이사금은 신라 9대왕으로 동왕 2년은

서기 185년에 해당되므로 조문국이 신라에 복속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920년 전의 일이다.

금성면 대리리가 조문국 도읍지로 지금까지 규모가 매우 큰 100여기 등

모두 260여기의 고분군(古墳群)이 남아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최소한 몇 세기에 걸친 족적(足蹟)이라 짐작되므로

삼한의 초기부터 존재하던 부족국가라 추정할 수 있다.

글출처; 위키백과사전

 

 

 

 

 

조문국의 역사와 선사 시대,

삼한시대, 삼국시대 및 의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의성 지역 출토 유물과 더불어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양한 모형과 영상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있었다.

 

 

 

 

 

 

 

 

대리리 2호분이 속한 대리리고분군은

해발 100m 내외의 구릉지에 입지하며 60여기의 봉토분이 분포하고 있다.
2009년 5월부터 2010년 9월 30일까지 발굴한 대리리 2호분의 내부 모습을 재현한 고분전시관은

당시의 유물 및

매장 풍습을 이해할 수 있게 전시하고 있다.

 

 

△ 금동관(탑리고분/복제품)

 

 

 

 

△ 나비모양의 관장식(삼국시대/신라)

관장식은 복제품이며 탑리고분에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 굽다리 긴목항아리(삼국시대,조탑리 고분군)

 

 

 

조문국박물관 2층에서는 

개관기념특별전으로

조문국이 번성했던 시기였던 중국 한나라 시대의 유물전을 7월25일까지 연다고 한다.

 

 

"중국 한 대 유물전”은

대전 아주미술관이 소장중인 중국 한(漢) 나라 유물 80여점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중국 한 나라는 B.C. 202∼A.D. 220년 존재 했던

중국의 고대 국가로 한 나라 때,

성립된 율령과 불교의 수용, 한자, 실크로드의 개척 등

동서양의 문화 교류와 동아시아 문화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나라이다.

 

 

△ 서왕모가 있는 화상전

 

 

한(漢)나라는 의성지역에 존재하였던 조문국(召文國)과

거의 동시대에 존재했었던 고대 국가로

 당시 우리나라의 문화는 중국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유물을 통해 그것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 말의 춤(한,BC206~AD220)

 

 

△ 이야기를 실은 배(후한,AD25~220년,사천성)

 

 

△ 직녀를 만나러 가는 우량 (한,BC206~AD220,산동성)

 

 

 

△ 다섯마리의 소(한,AD608~907년,섬서성)

 

 

△ 거마출병도(동한,BC25~AD220년,하남성)

 

 

 

△ 부뚜막(한,BC100~AD220년,하남성)

 

 

△ 박수(한,AD25~220년,사천성)

 

 

 △ 미소를 지닌 요리사(한, BC206~AD220년,사천성)

 

 

 

 

△ 디딜방아 (한,BC206~AD220년,사천성)

 

 

△ 3인의 악사 (한,BC206~AD220년,사천성)

 

 

△ 방상씨 화상전

(한,AD25~AD220년,하남성) 

 

 

이번 전시는 한인(漢人)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고대아시아 - 미소 짓다”,

한(漢)나라의 사상, 놀이 등 문화전반을 알 수 있는 “고대아시아 - 꽃 피우다”,

한의 창조신화와 우주관을 볼 수 있는 “고대아시아 - 신화가 시작되다”,

그리고 한인의 제의와 관련한 예술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는 “고대아시아 - 영원한 삶을 꿈꾸다”로 구성되어 있다.

 

 

 

△ 녹유탑

 

 

△ 갈유누각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중국 한나라의 유물인

인물상과 건축물,

화상전 등을 통해 자료가 빈약한 고대 우리나라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다.

아울러 당시 의성에 존재하였던 고대 국가인 조문국의 찬란한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한다. 

글출처; 조문국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