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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김해천문대•─삶이 머문 여행/부산,경상남도 2012. 12. 27. 09:29
김해시 분성산 정상에 자리한 김해천문대를 찾았다.
붉은 노을빛이 김해시내를 감싸는 모습이 보고 싶어 찾은 천문대는 여느 지방의 천문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김해시내가 전체적으로 조망이 되는 분성산 정상에서의 별자리관측...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해천문대는 경상남도에서 유일한 천문대이며
1998년 김해시의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추진 및 건설되었으며 지난 2002년 2월 1일 개관하였다.
김해 천문대는 알을 형상화하였다는데...
김해지역에서 형성된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에 착안하여
김해천문대를 만들었다.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은 인도의 아유타국 출신의 공주로 알려져 있는데,
첨단 항해장비가 없던 당시 허황후가 배를 타고 가락국으로 올 때 별을 보고 항해해 왔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또한 가락국의 왕자가 진례 토성 위의 상봉에 천문을 보기 위하여 첨성대를 쌓았다는 사실이 전해오는데,
지금도 그곳을 별을 보는 곳이라 하여 비비단 이라고 전해진다고 한다.
김해천문대
경남 김해시 어방동 산2-80번지(☏055-337-3785)
천문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도나 등산로를 이용해서 오르면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장열실이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기위해 만든 천문관측기 혼천의를 5.5배 확대하여 만들어 놓았다.
△ 뉴호라이즌에서 본 목성과 이오
△ 지구와 매우 흡사한 행성(581C)의 표면에서 본 일출 상상도
△ 우주에서의 작업
전시실의 주요 전시물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 사계절 별자리, 천문역사, 매직비젼, 천체사진감상실, 천문퀴즈, 중력실험장치,
개기일식 실험장치, 별자리 밟기, 천체 망원경 구조,
미래의 우주도시
기타 천체 사진 및 교육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관련자료; 김해천문대홈페이지)
개기일식을 실험할 수 있는 장치이다.
앉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기하게도... 개기일식을 만날 수 있다.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은
태양-지구-달 계에서 지구가 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
△ 외뿔소자리 새오룬 변광성 V838
△ 오리온자리의 말성운
△ 가을철 별자리(10월 15일 23시 밤하늘)
△ 1~2월 별자리
△ 3~4월 별자리
△ 5~6월 별자리
△ 7~8월 별자리
△ 9~10월 별자리
△ 11~12월 별자리
어느 새 도시의 밤이 내려온다.
오늘은 동지도 지난 긴 겨울밤이다.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별들의 잔치는 육안으로 확인할 순 없다.
하지만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의 불빛들이
충분히 그 자리를 채워준다.
김해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김해천문대...
밤시간을 이용하여
오른다면 더욱 즐거움이 가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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