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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흑석사(黑石寺)•─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10. 10. 12. 22:39
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1380번지에 위치한 흑석사를 찾아갑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폐찰되었다가
광복후에 소백산 일대 소개령에 의해 순흥 초암사에 계시던 김상호 스님이 초암사 재목을 옮겨와 중창된 것이다고 합니다.
마을뒷산에 검은바위가 있어 흑석사라고 전해진다고 하네요.
마음먹고 찾은 흑석사....
대웅전보수공사로 인해 조금 실망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던 흑서사마애삼존불과 보물681호인 흑석사 석조여래좌상을 만나서 좋았네요.
▲흑석사 환희전
극락전옆에는 석탑과 대좌의 부재들을 쌓아두고 있었다.
하대석의
연꽃문양과 안상이 보인다.
▲흑석사 극락전
▲ 흑석사목조아미타불좌상병복장유물(국보 제282호)
이 불상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대표적인 목조아미타불좌상으로 높이 72cm, 어깨 폭 29cm, 무릎 폭 50cm이다.
높은 상투 모양의 머리에 얼
굴은 계란형의 수척한 모습이며, 아담한 형태로 체구도 단정하다.
복장기와 불상조성 권선문의 내용에 의해 이 불상은 조선 세조4년(1458)왕실과 종친들의 시주로 조성된
삼존상 가운데 한 분이고
원래 정암산 법천사의 불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복장유물은 불상 조성의 절대 연도를
알려주고 있어
조선 초기의 불교조각사, 서지학, 직물염직 분야에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흑석사 마애삼존불상(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55호)
마애불은 자연상태의 바위에 새긴것으로중앙의 본존불과 좌우협시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존 모두 입상이지만 본존불은 가슴 부분이 하, 협시보살은 목 부분 이하를 새겨 넣지 않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본존불은 살상투가 뚜렷하며 두 귀는 어깨까지 늘어져 있고,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옷주름은 마되어 명확하지가 않다.
좌우협시 보살상은 모두 둥근 두광에 삼산관을 쓰고 있으며
우협시에 비해
좌협시의 얼굴이 더 넓게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원형이 유지어있고 소박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선의 표현 등에서
그 제작 연대가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흑석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81호)
이 불상은 높이 160cm, 어깨폭 80cm, 무릎 폭 90cm 이다.
대좌는 상대석이 없고
팔각의 중대석과 하대석만 남아 있고
하대석 각 면에는 안상이 새겨져 있고 그 위에 복판 복편이 조각되어 있다.
정제된 얼굴의 모습, 약간 위축된 듯하나 안정감 있는 신체 표현, 형식화된 법의의 주름 등으로 볼 때
조각 수법이 가냘프고 약하여 다소 긴장감이 빠진다.
불신조각의 우수함과 신체 비례의 균형 등으로 보아
조성시기는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에 제작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 모양은 나선형 머리카락으로서 큼직한 살상투가 표현되었으며
사각형의 얼굴은 적당히 살이 붙어 부드러운 윤곽과 함께 양감이 잘 나타나고 있다.
(글인용; http://www.koreatemple.net ,한국관광공사,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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