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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사지 남삼층석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10. 8. 21. 23:02
한계사지남삼층석탑(보물 제1275호)
소재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90-4번지
속초에서 한계령을 넘어 장수대에 도착을 한다.
얼른 한계사지(寒溪寺址)를 만나고 싶은데 비가 많이 왔다는 이유....그리고 원래 통제구간이라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구에서 왔다고, 한계사지 석탑이 보고 싶었노라고..사정을 한다.
조금 앓는(?)소리를 하였더니 들어가라고 하네....
석물 그리고 배례석같은 돌도 보인다.
배례석을 잘 다듬었네.
또한 인근에 대좌로 보이느 석물도 자리하고 있다 자세히 살피면 안상도 보인다.
한계사터는 한계령 중턱의 장수대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는 한계천이 흐르고 뒤로는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한용운이 지은 책에 의하면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거쳐 약 17세기 말까지는 절의 명맥을 유지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이 절터에는
건물의 주춧돌이 그대로 남아 있고,
삼층석탑 2기와 불상, 석등 등 많은 석조물이 있다.
아래층 기단에는 동그란 안상이 얕게 조각되어 있고, 윗층 기단은 네 모서리와 각 면의 중앙에 기둥을 본떠 새겼다.
탑신의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수가 1·2층은 5단이지만
3층은 4단으로 줄어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끝부분에 이르러 살짝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남아 있는 머리장식이 없었으나, 최근에 복원하여 얹어놓았다.
통일신라 양식의 일반형 석탑으로, 9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낡은 산장 옆에 옮겨져 있던 것을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한 것으로 파손되었던 부분을 복원하면서 너무 모나게 다듬어, 원래의 석재들과 잘 맞지 않는다.
서북쪽 언덕 위의 북삼층석탑과 비교하여
기단에 새긴 조각의 모양이나 지붕돌받침수가 서로 달라 석탑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글인용; 문화재청)'•─가장 한국적인.... > 한국의 탑(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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