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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장군의 전설이 전해지는 단석산•─산에 가자.../대구.경북산(山) 2010. 5. 24. 19:54
김유신이 한 칼에 바위를 두 동강 내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斷石山
국보 제199호인 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도 만날 겸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에 위치한 단석산을 오른다.
그리 높지 않은 단석산(827m)이라 오늘도 산책을 할 것 같다.
신라화랑들의 수련장이었으며
정상에는 김유신장군이
수련 중 칼로 내려쳐 두 동강이가 난 바위가 있다.
산내 OK목장에서
당고개를 거쳐 단석산에 오르면 좋겠지만
오늘은 마애불상군을 만나고 싶은 이유로 신선사로 오르기로 한다.
소요시간은 대충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송선지를 지나 신선사방면으로 좌회전을 한다. 그리고 한참을 들어오다보면 오덕선원이 나온다.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임도로 오르면 신선사에 이르게 된다.
신선사 300m아래지점까지는
차량진입이 되지만 경사가 심해 오르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차공간도 협소하다.
신라옛길이라고 한다.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차량이 통제되었음 좋겠단 생각을 해 본다.
초파일이라....많이들 오셔서
차량이 지날 때마다 흙먼지로 엄청 고생을 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애기똥풀이 길 가로 흐드러지게 많이 피었다.
꺾어 확인하려다 참는다.
모두가 기와 한 장씩을 들고 신선사로 향한다. 기와불사를 하는 모양이다.
초파일의 모습이 정겹다.
신선사까지는 대략 한 시간정도 소요가 되는 것 같다.
임도라서 불편하다.
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에서 한참을 보낸다. 아름답다...
인위적으로
하늘을 가린 천막이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불상군에 새겨진 불상들이 예술이다.
단석산신선사마애불상군을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까지 0.8km정도이다.
길지 않은 코스라
금방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아직도 철쭉의 향연은
끝이 나지 않았다.
단석산도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산 중의 하나란다.
경주일요산악회에서 아주 큼직한 정상석을 세워주셨다.
멋지다.
경주국립공원의 일부이다.
斷石
보검을 얻어 한 칼에 베었다는 바위이다.
사실일까?
여하튼 생긴모습은 그렇다.
공룡알같기도 하구...
어렴풋이 좌측으로 건천읍과 금척리고분군이 손에 잡힐 듯 들어온다.
가운데 선도산도 보인다.
다시 당겨본다.
초파일에 잠시 오른 단석산...언제부터이고 한 번 오고 싶었던 산이었기에
더욱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김유신이 단번에 잘랐다던 바위..그리고 수련장들
내가 신라의 중악에 와 있단 느낌이 든다.
아주 편안한 산행..요즘은 그런 산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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