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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탐방센터와 실상사지, 직소폭포까지 걸어본다/내변산국립공원•─산에 가자.../전국명산(名山) 2010. 3. 22. 21:38
2007년 7월에 찾았던 내변산국립공원을 다시 찾았다.
남여치탐방센터를 출발하여
쌍선봉과 월명암까지 갔다가 원점회귀한 기억이 있다.
오늘(2010.3.21일)은 내변산탐방센터와 실상사지 그리고 직소폭포까지 걸으려고 한다.대략적인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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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하며
내변산(509m) 쌍선봉(459m) 관음봉(433m)이 있다.
선인봉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 있고 직소폭포, 선녀탕, 와룡소, 내소사, 개암사, 월명암, 우금산성, 울금바위등이
내변산과 함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변산은 몇 번이나 왔는지 언제나 싱그러움으로 다가온다.
작년에는 아름다운
내소사의 벚꽃을 만나러 왔었는데... 항상 주제를 달리하여 찾아오는 변산은 반가움이다.
내변산탐방센터를 출발한다.
오늘은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걸으려고 한다.
물론 힘든 구간도 없어 걷기에는 그만이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봄철의 산행은 언제나 황사때문에 괴롭다.정말 여러모로 중국은 우리에게 해롭다.
어느 새 봄이 왔는가 싶었는데 오늘은 강풍때문인지 겨울같다.
봄과 겨울이 너무 오래 공존한다.
내변산 천왕봉 아래 있었던 실상사터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신문왕 9년(689)에 초의선사가 세운 절로
조선시대에 양녕대군이 고쳐지었다고 전하나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렸다.
내변산의 4대 사찰 중의 하나였고, 현재는 절터 내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조각이 출토되고 있으며,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넣어두던
둥근 돌탑의 석조부도가 3기 남아있다.
3기의 부도 중 2기는 종 모양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자료는 문화재청의 것이고 부도는 찾질 못했다.자연보호헌장탑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오르면 남여치 탐방센터로 오를 수 있다.
저수지의 푸른물빛사이로 관음봉이 보인다.
포근히
감싸안은 모습은 내변산..모두가 절경이고 한 폭의 그림이다.
탐방센터에서 걸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직소폭포에 이른다.
가깝다.
직소폭포는 높이가 30m에 이른다.
폭포 아래로는 선녀탕이 푸른산빛을 안아주고 있다가 흘러 흘러 봉래구곡을 만들어낸다.
저수지를 돌아가는 산책로가 편안함을 더해준다. 산영을 희롱하는 물색이 봄빛에 가깝다.
이내 마음의 빗장이 풀린다.
스르르.....
이제 봄산행을 즐겨야 할 것 같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산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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