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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절공 신숭겸장군의 묘는 세 개이다.•─삶이 머문 여행/강원도(江原道) 2009. 12. 21. 16:42
춘천에서 장절공 신숭겸장군을 만난다.
항상 대구의 백안삼거리와 표충단에서 보아왔는데 이 곳 춘천에 묘역이 조성되었다는것이 조금은 의아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
고향인 곡성도 아니고 죽은 대구도 아닌 춘천에 묻힌 사연은....
왕건을 대신하여 죽은 장절공의 충성을 높이 산 태조는 도선국사로 하여금
전국의 명당자리를 찾게 하였다.
그 명당자리가
지금의 장절공이 머리없이 누워계시는 춘천의 방동리인것이다.
대구의 백안동 삼거리에 있는 신숭겸장군이랑 비슷한 모습이다.
하기야
같은 분이니 닮은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신숭겸장군은 918년 배현경,홍유,복지겸등과 함께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의 개국공신이 되었다.
평산신씨(平山 申氏)의 시조로
초명은 삼능삼이다.
전라도 곡성에서 출생하여 광해주(지금의 춘천)로 와서 살았다고 한다.
신숭겸장군의 사당과 묘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있다.
장절사에는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건물이다.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었다.
장절공 신숭겸장군의 신도비이다.
순조5년(1805년) 후손 신대현이 세웠는데 비문은 영안부원군 김조순이 짓고,
글씨는 후손 신위가 쓰고
전서(篆書)는 영의정 서매수가 썼다.
1626자의 서문과 272자의 명문 도합 1898자가 세겨져 있다.
묘역에 묘가 세 개나 있다.
이유인즉
목대신 금으로 만든 두상을 도난당할까봐 세 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묘역에는 그의 목이 없다고 한다. 하여 왕건이 황금으로 목을 만들어 매장하였다고 한다.
신숭겸장군은 모두가 알다시피
고려태조왕건을 대신하여
팔공산전투(동수전투)에서 죽은 인물이다.
당시 견훤군이 왕건인줄 알고 그의 목을 전리품으로 가져 갔다고 한다.
신숭겸장군의 실제목은 어디에 있는것일까?
전라남도곡성에 있다.
왕건의 목이라고 가져갔으나 견훤에 의해 신숭겸의 목이란것이 밝혀지자 성밖으로 버렸다고 한다.
그러자
그의 애마가 물고 곡성에 갔다고 하는데....
찾아가는길
서울.춘천간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춘천IC->시청방면(56번국도)->신매대교->서면사무소->방동리->신장절공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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