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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지칠층석탑과 오층석탑(남매탑)•─가장 한국적인..../한국의 탑(塔) 2009. 10. 25. 21:44
청량사지(淸凉寺址)칠층석탑과 오층석탑 소재지;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18번지
계룡산을 산행하다보면 언제나 만나게 되는 남매탑....
그냥 남매탑,오누이이탑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청량사지 칠층석탑과 오층석탑이다.
예전에 상원이라는 승려가 어려움에 처한 호랑이를 구해주었는데 그 호랑이가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처녀를 업어다 주었다고 한다.
상원은 처녀와 남매의 연을 맺고 수도에 정진하였고
처녀의 아버지는 상원의 뜻을 기려 두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청량사지오층석탑(보물 제1284호)
바닥돌과 그 위에 둔 기단의 아랫돌은 각 4장의 돌로 짰다. 특이한 점은 기단의 가운데기둥을 별도의 돌로 끼워두었다는 것이다.
탑신의 각 층 지붕돌은 얇고 넓어서 균형과 안정감을 잃고 있다.
1·2층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2단인데, 모두 딴 돌을 끼워넣은 구조이다.
3·4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따로 한 돌씩이며, 4층의 지붕돌받침은 아래층들과 달리 1단의 돌로 만들어져 있다.
4층 지붕돌 위에 5층 몸돌이 있으나, 지붕돌은 없어진 상태이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둥근 머리장식이 남아 있다.
전체적인 수법으로 보아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 비인오층석탑(보물 제224호)으로
이어지는 백제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일부 없어진 부분이 있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과감하게 생략된 부분이 있고,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고려시대에 와서 한 절에 각기 특징있는 두 가지 유형의 백제탑을 세운 것은
역사적, 미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청량사지칠층석탑(보물 제1285호)
1단의 기단위에 7층의 탑신을 세워 두었으며, 전체적으로 폭이 좁고 길쭉한 형태이다.
기단은 각 면의 네 모서리마다 기둥을 딴 돌로 세운 점이 특이하다.탑신은1층 몸돌의 한 면에 직사각형 모양의 감실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는 1층이 2단이고 7층이 1단이며, 2·3·4층은 후대에 만든 것이라서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2층 지붕돌 낙수면의 경사가 1층 보다 급하고,
2∼7층까지 몸돌이 줄어드는 비율이 그리 크지 않아 탑 전체의 안정감과 균형을 해치고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모두 없어지고 이를 받치던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전체적인 수법으로 보아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익산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으로
이어지는 석탑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없어진 부분이 있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과감하게 생략된 부분이 있고,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자료;문화재청)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유성IC->공주방면(32번국도)->동학사->남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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