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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죽림원에서 담양떡갈비를 재평가하다.•─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09. 7. 30. 21:15
담양에 가면 으레이
먹게 되는 대통밥과 떡갈비....사실 담양에 도착하면 다른 메뉴를 택하리라
생각하지만결정은 어쩔 수 없이 그 메뉴에 눈이 쏠린다.오늘은 진우국수도 싫고 덕인식당도....승일식당도 가기가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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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에 갔었던 향교죽녹원에 가기로 했다.
그때 대통밥을 먹고 대통을 가져 온 기억이 떠오른다. 근데 이번에는 떡갈비가 별루다.
아니 음식이 변한것이 아니라 입맛이 변했다.
그리고 담양이나 남도의 음식에 대하여 절대미각(^^*)을 잃어버린것 같다.
죽녹원 바로 인근에 위치해서 그런지 식당앞에는 대나무로 조경을 해 두었다.
마치 오죽헌에 온 듯한 느낌이 예전부터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음식은 홍어삼합이다.
살짝 맛보기~~
남도음식은 항상 풍성하다.
예전에는 그 풍성함을 사랑했는데 요즘에는 조금만 주는 식당들이 좋다.
특히나 손님이 보는 자리에서
바로 버려주면
더 더욱 찾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밑반찬에는 그리 손이 가질 않는다.
메인만~~~
인근의 식당과 비교하는것도 실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떡갈비는....맛이 있어야 한다.
서비스도 요즘에는 경쟁력이다. 몇 달 전에 덕인식당을 갔는데 서비스가 엉망이었다.
항상 처음 먹었을때와는 입맛이 교묘히 알아챈다.
처음이었으면
만족하며 행복한 표정으로 웃었을 입맛이 오늘은 조금 시큰둥하다.
음식은 그런 것 같다.
그러기에 항상 새로운 맛이 등장하는가보다.
담양에서의
식사는 그만하려고 한다.
떡갈비.국수~~다 좋지만 이제는 담양의 진맛을 맛보고 싶다.
담양으로 맛집을 간다면
추천하고 싶은 식당중의 하나이다.
진우식당,덕인식당도 마찬가지이다. 행복한 날들은 입에서 오는것 같다.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장성IC->담양IC->담양읍->죽녹원->향교죽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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