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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수도암•─가장 한국적인..../한국의 절집 2008. 9. 16. 21:02
수도암(修道庵)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
수도산(불영산)의 정상 가까이에 세워진 수도암은 암자라기 보다는 차라리 절집에 가까웠다.
어쨌든
수도암은 직지사의 말사이며 청암사의 부속암자이다.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
김천시의 오지인 증산면에는 산수가 무척이나 빼어나다.
별빛이 아름다운 김천시 증산면..
가을이 계곡으로 떨어지는 우아한 모습을 만날수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었지만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무흘계곡을 찾는다.
성주면에서 나제통문으로 가는길
오른쪽 30번국도가 수도암가는길이다.
수도암의 관음전 뒷편을 돌아서 다리를 건너면
나한전이 자리하고 있다.
농익어 가는 가을날 다리 아래쪽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수 있을것 같다.
관음전기둥에 기대어
대적광전과 약광전의 모습들을 살며시 훔쳐본다.
관음전
대적광전을 오르기전에 만나는 계단이다.
가운데 사자상을 세워 두었다. 사악한 기운이 범접하지 못할것 같다^^*
대적광전은 다포계양식의 맞배지붕구조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청암사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
통일신라시대(9세기경)석조불상으로 높이는 2.51m이다.
후덕하고 자상한 얼굴이 이웃집 아저씨같은 넉넉함이 묻어난다.
머리에는
육계(상투 모양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옷주름이나 새긴 모양이 넘 정교하다.
석굴암을 보는것 같네~~
청암사 수도암삼층석탑 (보물 제297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며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동서로 세워져 있다.
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청암사수도암 동탑은 높이가 3.76m이다.
얼마전 경주땅에서 만난 석탑에 비하면 키가 어린애 수준이네.
단층기단이다.
1층 옥신의 네면마다 부처님을 모셔두었다.
무척이나 정교하다.^^*
상륜부는 노반,복발,보륜만이 남아있다.
단아하면서 균형미가 잡힌 석등이 두 탑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덕유산자락을 만날수 있는 위치이다.
청암사수도암 서탑의 높이는 4.25 m이다.
근데 동탑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조금도 세련된 모습이고 도시적인 외모를 가진듯 하다.^^*
동탑과는 달리 2층기단이네~~
1,2층의 몸돌 크기가 많이 차이가 난다.
다이어트를 했나..
아님 돌이 부족했나^^*
서탑 역시 동탑처럼 네면에 여래좌상을 정교히 새겨두었다.
공사중인 약광전이다.
안을 들여다 볼수 없어 문화재청의 사진과 글을 인용한다.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 제296호)고려시대
머리에 원통형의 관(冠)을 쓰고 있어서 보살상처럼 보이지만,
광배와 대좌가 있고 신체 각 부분의 표현으로 보아 여래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얼굴은 단아한 모습인데 마모가 심해 세부수법을 자세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양 어깨에 걸쳐져 있는 옷의 주름은 도식적이고, 손모양은 두 손을 무릎 위에 나란히 모아 보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김천IC->지례면(3번국도)->증산면(30번 국도)->청암사 방면->수도계곡->수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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